"생명과 평화와 성찰은 지키되, 나머진 다 바꾼 듯한 부처님의 생파를 보면서 해빗과 모놀을 떠올렸다. 우리는 얼마나 위기인가, 그 위기를 절감하고 있는가, 그래서 우리는 무엇까지 바꾸고 도전할 수 있는가, 그러면서도 꼭 지켜야 하는 우리의 가치는 무엇일까… 우리의 앞날에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 하기를(May the 자비 be with us).
"돕는 사람에서 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책임을 지겠다고 옷자락을 걷어붙이는 행위이다. 내 삶의 일정 부분, 내 신체의 부위들을 담근다는 말이다.
스스로도 알 수없이 책임에 젖어들고 발을 담그고 있는 세 사람을 보면서 나무그늘은 슬금슬금에서 더 잘 놀겠다는 확신이 선다. 즐겁고자 하는 사람을 말릴 수 없고 깨지는 순간을 맞은 사람의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 도리가 없다. 치밀한 계획이 들어설 구석 없이 순리처럼 나아갈 곳을 향해 가는 것이다. 그래서 마침내 계획보다 더 멋진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