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해빗'은 해빗투게더협동조합 뉴스레터의 이름입니다. 해빗투게더협동조합은 여러분과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공간, 그리고 세상과 지속적으로 닿아있고 싶은 마음을 계속 'On'해두겠습니다.     

'On 해빗'은 매월 정기적으로 꾸준히 발송됩니다!

 지난 3월 8일, 동네의 문화 예술 단체들을 모놀에 초대하여 <마포지역 복합문화 예술공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어요. 모놀의 초기 구상 단계부터 그려왔던 모습인데 이것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지하벙커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가능성이 있을 모든 것을 열어놓고 이야기 나눠봤어요.

 오랜만에 '동네'예술단체들이 모이니 자기소개 겸 근황 토크만 1시간을 했네요. 각자의 안부 속에는 야금야금 상승되는 월세, 조금은 불리한 공간 계약조건, 정부지원사업과의 상충 등 이 동네 공간에 대한 어려움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어요. 공유공간(복합문화예술공간)필요성과 함께 공간을 이끌어나갈 주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모두 동의했어요. 그렇다면 지하벙커가 그 공간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베리어프리 공간이 아니라는 점, 각 단체들이 단독으로 감당하기엔 높은 임대료로 인해 쉽지 않다, 현재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는 안된다(=기본 정비는 필요하다) 등의 의견들이 있었어요.

 해빗 사무국에서도 예상했던 이야기들이었지만, 다 같이 나눈 이야기에서도 같은 의견이 나오니 앞으로 헤쳐나갈 과제들이 좀더 선명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벌써 공실이 된지 7개월, 그간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서둘러야겠다 싶은 시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모놀ON 구독자 분들에게 한 번더 소개드려요. 우리 지하벙커, 그리 나쁘지 않은 아이(공간)입니다. 모두의놀이터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고요. 소음 없이 잘 자라주어서 주변에 해를 끼치지도 않습니다. 마음은 열린 공간인데, 실제로는 아직 준비가 덜 된 공간이긴 해요. (베리어프리가 아직 완성되지 못함) 부족한 점은 해빗과 함께 채울 수 있으니, 일말의 여지라도 공간이 필요하신 분, 아니면 단독으로는 힘들어도 함께 지하벙커를 키워보고자 하는 분은 언제든 해빗 사무국(02-039-1127)으로 연락 주세요. 우선 얼굴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눠요-🤗

 간판엔 아직 DEL KIKO COFFEE라 적혀있지만, SCC (성산커피클럽)이라고 불러주세요.

 지난해 가을까지 거의 연중무휴로 문을 열고 잔잔한 배경음악에 기분 좋은 커피향이 끊이지 않던 DEL KIKO COFFEE가 겨울동 안 잠시 주춤했었어요. 그동안 멤버들도 바뀌고, 메뉴도 조정하며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고 해요. 4월부터는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해빗투게더협동조합 대의원총회 때 SCC를 대관해서 진행했는데, 총회 준비할 때부터 '주문해도 되나요~~?' 하며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더라고요. '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며 빨리 열어달라🙏 개인적으로(맘속으로) 아주 많이 재촉했습니다. 구독자분들, 조합원분들 다들 기다리고 계실 텐데, 오픈하면 바로 소식 전할게요.😉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만들어진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세 가지 안부] 공동체 상영회를 합니다. 플랫폼:달에서는 4월 11일 [세 가지 안부] 중 <드라이브 97>이 상영됩니다. 25석 정도의 자리를 마련해두었는데, 일찍이 마감이 되었어요. 신청 못 하신 분들은 4월 9일 성미산마을극장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4월 9일에는 [세 가지 안부] 중 <그레이존>과 <흔적>을 함께 보고, <흔적>의 한영희 감독님과 영화 속에 나온 유가족인 최순화(창현 엄마)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진행은 영화에 삽입된 노래의 작사가 '연두'가 진행합니다.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일명, 여미래) 에서 청년여성활동가, 5060여성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모집하고 있습니다. 청년여성 활동가들에게는 '동료'를 만들어주고, 5060 여성들에게는 '창업'의 길을 열어주는 프로그램들이에요. 이번 기회에 혼자서 하긴 힘들었던 일들을 여미래와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여미래 인스타(@w_ilmirae) 또는 여미래 사무국(02-761-1800)으로 연락해 주세요. 해빗에서 소식 듣고 왔다~~~ 하시면 다정다감한 상담이 가능할 거예요. 모두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지난 3월 23일 해빗투게더협동조합 대의원 총회가 열렸어요. 200인 이상의 조합원이 모여있는 해빗은 조합원 모두가 모이는 총회 대신 24명의 대의원이 모여 한 해를 정리하고 계획하고 있어요. 장장 3시간 동안 보고하고 질문하고 답변하며 만든 <해빗의 2024년 계획_모놀의 완성! X Be 투게더>을 공유합니다. 

 2023년을 사업들을 되돌아보면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아~ 참 계획 잘 세웠었다~" 였어요. 다만 잘 세운 계획 대비, 모놀 리노베이션 변수들 때문에 우선순위가 밀렸던 계획들이 많았지요. 그 계획들을 마저 완수하려고 합니다. 

  모놀의 완성!_ 모든 길은 <모놀RO>🛝

  모두의 놀이터 각 층마다 부족해 보이는 것들을 올해에도 여전히 채워나갈 예정이에요.

  공간(모놀)을 통해서 서로가 만나고 참여하는 과정이 될 지하벙커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완성시키고, 1층은 낮-밤으로 북적이게 하기 위해서 SCC의 오픈과 활성화를 돕고, 2층과 3층의 각 플레이어들과는 해빗이 힘을 합쳐 새로운 일들(예를 들면, 플리마켓/연합행사/동네축제 등)을 만들어내고, 4층 5층은 해빗의 수익사업(예약이벤트,재방문 이벤트 등)을 위해 더욱 분발하고, 그러면서도 해빗과 조합원, 해빗과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들을 더 단단히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뉴스레터에 쓰기엔 한없이 길어져서...😂 모두의놀이터 오셔서 해빗 사무국에 오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려요. (커먼~🙌) 바빠서 모놀에 오기 힘드신 분들께는 SNS를 통해서, 뉴스레터를 통해서 늦게라도 소식 전하겠습니다. 항상 눈 반짝반짝, 귀 쫑긋쫑긋 관심 가져주세요. 

  일이 기획되어 만들어지고, 기록으로 남겨지려면 무엇보다 😊사람😊이 있어야겠지요. 올해 새로운 조건과 더불어 3차 조합원 대모집을 통해 조합원을 늘려보고자 합니다. 모놀온 구독 서비스는 전체 조합원이 관심가지고 구독하고 싶어지게끔~ 좀 더 다듬고, 더 많이 어필해볼 예정입니다.  해빗판 숨고는 조합원의 능력들을 필요로 하는 조합원과 능력자 조합원을 서로 연결하는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이를 통해 조합원 간의 연결도 늘리고, 해빗은 수익도 늘려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해빗 자체가 (마포 사경차원에서) 공동의 멤버십이 되도록 시도해보려 합니다. 울림두레, 의료사협, 해빗 중 한 조합에만 가입하면 다른 조합에도 조합자격과 동등하게 서비스를 이용하여 지역 연대와 협동, 사회적 경제 연결고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계획들을 24년에는 어떻게든 해내보고자!! 3인 사무국(짱코+삐삐+최졔 크로쓰🤝)으로 실행력을 높여가보려고 합니다. 일상업무와 더불어 지역과 조합원 연결 등 앞선 계획들을 안정적으로 그리고 속도감있게!! 실행하려 합니다.🫡 올해에는 모놀에 오면 언제든 사무국에 1명은 꼭 있을 예정이에요. 그러니 혼자라서 어색해하지 말고, 둘 이상이라서 굳이... 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무국에 들러 같이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리고.. 시간 괜찮다면 같이 일해도 좋아요-ㅎㅎㅎㅎ(*사무국에 사람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라고 생각하는 최졔) TF는 수시로 결성될 수 있습니까요. 커먼~

 🏕️해빗 사무국 위치 🏕️ 

모두의놀이터 4층 아니면 5층.

😉날씨에 따라 기분에 따라 수시 변동됩니다.😉

 협동조합 총회는 처음 준비해본 최졔입니다.😂 얼마나 딱딱해야할지, 어디까지 말랑해도될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분위기상 너~~~~~~~~~~~~~~~~~~어무 진지하기만 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고민해봤어요. 노력해본 결과 나름, 참석했던 분들은 재미났다고 하던데.. 🤣그 현장분위기~ 공유합니다. (*이거 보면서... 내후년 3기 대의원에 대해 관심이 생기길 바라며-)

 이번 2기 대의원에는 처음으로 단체대의원이 활동하지요. 바로바로 "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 사회적협동조합" 입니다. 첫 단체 대의원이 대의원 총회의 첫 문을 열었어요. 바로 사부작의 '선샤인아놀드훌라'🪇가 축하공연을 해주었지요. 모놀 앞마당🌴에서 시작된 훌라공연에 다른 대의원들도 함께 참여하여 훌라춤을 추는 시간도 가졌어요. 장시간 총회를 위한 가벼운 몸풀기랄까?! 근데 (예상외로) 모두가 웃으며 너무 즐겁고 신나게 춤을 춰서 진짜 기분좋게 총회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2024년 대의원 총회 현장속으로!!🎉 사진과영상 보기 클릭 여기🔎)

매 짝수년도 총회에서는 대의원과 임원선거가 치뤄집니다. 2기 대의원은 선정되고선 처음 모이는 자리였어요. 이런 날은 또 그냥 지나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준비한 대의원증서 전달식. 그저 그런 임명장 수여식 말고, 서로가 서로에게 전달하는 대의원증서전달식🤝을 가졌어요. 반야가 디자인해준 증서를 서로서로 수여하고 받으면서 함께 으쌰으쌰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나에게 왜줄까 생각해봤는데 어렵다, 힘들다, 해결이 필요하다 할 때 피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계속 그리해달라는 부탁의 말이지 않을까 싶어, 올해도 열심
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_ 딱풀의 수상소감 중..

 참석한 모든 분들께는 귀여운 기념품🏠(😍'일상창작예술센터'에서 후원해준 '일상그림 패브릭 포스터'😍)도 드리고, 오랜만에 SCC(성산커피클럽)의 성수와 해인이 나와 커피도 준비해주어서 맛난 커피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모놀에 커피향☕ 가득한 것은 덤이죠). 조합이 커갈수록 한데 모이는 자리는 더욱 쉽지 않다보니, 한 번 모이는 그 날이 참으로 귀한 날💝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것저것 준비해 본 총회자리였는데, 다행히 모두가 즐거워했던 총회가 아니었나- 자화자찬해봅니다.

 이제 또 힘내어 함께 2024년 달려보아요-👍

 #HAVE_IT #HAPPY #TOGETHER #흥해라_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