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의 문 앞에서, 해빗이-"
조합원님, 안녕하세요!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불빛과 따뜻한 인사들이 오가는 계절, 조합원님의 마음은 어떤가요?
바쁘고도 소중했던 2025년의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지난 11월과 12월, 해빗에서 쌓인 이야기들을 먼저 전해드리려고 해요.
어떤 변화와 만남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순간들이 쌓여왔는지 찬찬히 들여다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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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Now
🔸 지하다해의 총회 주간 패키지를 소개합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 하나가 있죠! “이번 총회는 어디서 하지?”
지하다해에서는 다가오는 총회 시즌을 맞아, 총회 주간 패키지를 다시 한 번 소개해요. 2026년 1~3월 주말 동안, 지역의 단체·기업·모임이 집중도 높고 따뜻한 총회를 열 수 있도록 공간과 구성을 준비했습니다. 12월 내 예약을 완료하시면 20% 할인 혜택도 함께 드려요.
공간의 분위기는 지하다해에서 실제로 열렸던 다양한 모임의 사진으로 전해드려요. 형식적인 회의가 아닌, 의미와 마음이 모이는 총회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올해는 지하다해에서 미리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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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모놀장 <더-하장>이 열렸어요. (feat. 마포로컬리스트 컨퍼런스 폐막식)
지난 11월 22일, 모두의놀이터와 지하다해에서는 2025년 마지막 모놀장 〈더-하장〉과 마포로컬리스트컨퍼런스 폐막식이 함께 열렸습니다!
‘경쟁과 고립 빼기, 연결과 돌봄 더하기’라는 주제 아래 17팀의 셀러와 지역 활동가들이 모여 겨울의 초입을 따뜻하게 채웠어요. 지하다해의 잔잔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2층 플랫폼:달의 달달장, 그리고 SCC에서 열린 올해의 활동가 어워드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온 연결들이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겹쳐진 하루였습니다.
마지막 모놀장이었던 만큼, 이날의 마주침이 모두의 겨울을 조금 더 다정하게 데워주었기를 바랍니다. (현장의 자세한 기록은 홈페이지 후기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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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빗투게더 협동조합 대의원 임시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12월 13일 토요일, 지하다해에서 해빗투게더 협동조합 대의원 임시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대의원을 비롯해 참관신청을 한 조합원, 조합단체가 모여 약 3시간 동안 해빗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긴 논의였지만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해빗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1–2월 중 다시 한 번 만남의 자리를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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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놀 Life
🌱 모놀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며, 나디와 라일락의 인사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 미래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나디와 라일락이 모놀에서 함께 일했습니다. 반년의 시간 동안, 이들은 모놀과 마을을 오가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해빗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기록하고 디자인하며, 몸과 마음으로 배웠습니다. 모놀에서의 마지막을 앞두고, 두 사람이 남긴 소회를 전합니다.
👋 나디의 이야기
Q. 모놀에서 어떤 배움이 있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이 마을 안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마음으로 서로 연대하며 함께하고 있는지 이전까지는 전혀 몰랐어서, 세상을 다시금 새롭게 바라보게 된 것 같아요. 꼭 해리포터가 마법세계를 처음 알게되었을 때처럼?😆
Q. 나에게 모놀이란?
함께하는 방법을 알려준 소중한 장소.
Q. 마지막 인사
모놀에 온 후로 세상을 보는 시선도 넓어지고, 더 다양한 시각을 갖게된 것 같아요. 이곳에서 새로이 배운 모든 것들이 저에게 큰 자산이 될 것 같아요. 마음에 가득 담아갑니다.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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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일락의 이야기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뜨거운 여름, 동네 곳곳의 조합과 단체, 작은 책방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따뜻한 인사를 나눴던 시간이 기억에 남아요. 마을을 이루는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와 환대가 고스란히 전해졌고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이 마을에 소속감과 애정이 자연스럽게 생겼어요.
Q. 나에게 모놀이란? 모놀에서 일하기 전에는 이 건물을 지나가기만 해도 ‘다양한 삶이 존중받는 곳이구나’라는 느낌에 감사했어요. 일을 하며 지낸 지금은, 이 공간을 지켜온 사람들의 지지 않고 이어온 마음들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Q. 마지막 인사 세상의 공기는 차갑지만, 모놀은 따뜻한 겨울이불 같은 곳이었어요. 모놀과, 이곳을 운영하는 친구들에게 크디큰 감사와 위로를 안고 떠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로 살아가고 싶어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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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과 장소> 책모임을 진행했어요.
사무국의 삐삐, 최졔, 라일락, 나디가 4회에 걸친 책모임을 했어요. 이번 책모임은 이 투 푸안의 <공간과 장소>라는 책을 읽으며 진행이 되었는데요. 책 속 문장들은 각자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불러왔고, 같은 내용을 읽고도 서로 다른 장면과 마음을 떠올리게 했어요. 다양한 공간과 장소에 대한 의견과 이야기들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고 이 대화는 자연스럽게 우리가 함께 지켜가고 있는 모놀로 이어졌어요.
모놀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 모놀을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머무는 사람들의 마음이 남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어떤 기억과 경험을 전하고 싶은지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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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 해, 모놀에서 생긴 일!
올해 모놀의 시간은 작은 만남들로 시작해, 점점 더 많은 얼굴과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니, 모놀의 한 해는 ‘행사’라기보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진 장면들의 연속이었는데요, 함께 살펴볼까요? (파란색 글씨를 누르시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1월에는 삐삐의 마더피스 타로 리딩으로 한 해의 마음을 가볍게 열었고, 2월에는 지하다해의 오프닝 파티와 쇼케이스, 팝업스토어,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지신밟기를 통해 공간과 지역의 첫 인사를 나누었어요. 3월에는 조합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대의원총회가 열렸고, 4월에는 우리동생, 울림, 해빗투게더, 협동상사가 만나 협력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5월에는 놀상회와 첫 번째 모놀장 <달로 슬금슬금>, 그리고 미래청년일자리 매칭박람회 & 기업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성미산마을 운동회에 참여하여 모두의놀이터를 소개하기도 했어요. 6월은 특히 다채로운 달이었습니다. 해빗공론장, 동네퀴어위크(무지개장터×모놀), 개표방송 함께보기, 그리고 금모래신협협동조합과의 상호 협력 협약식까지, 공론과 연대의 장이 이어졌습니다. 7월에는 모놀ON 커뮤니티 멤버 모집 펀딩(6/26~8/27)과 함께, 마포사회적경제 기념식에 참여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만남을 만들었고요. 8월에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과 모놀장 <아무거나>로 여름의 에너지를 한껏 나누었습니다.
9월에는 연말을 미리 준비하며 송년모임 얼리버드 이벤트를 시작했고, 드디어 모놀즈 앱이 문을 열었어요. 10월은 조용히 숨을 고르는 시간이었고, 11월에는 성미산 마을축제, 그리고 올해의 마지막 모놀장 <더-하장>과 그 기록, 우리동생 동물대표 현장투표까지 이어지며 다시 한 번 ‘마주침’의 의미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12월, 12월 13일 임시총회를 끝으로 한 해의 이야기를 함께 정리하고 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해빗투게더의 1년이 든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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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미래에서는 비영리 활동가를 위한 1:1 버크만 디브리핑을 엽니다. 나의 평상시 행동과 스트레스 행동 분석, 나의 숨겨진 욕구와 행동 강점, 나의 문제해결 방식이 궁금하다면 함께해요! |
여성환경연대에서 기후시민 100명을 찾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함께 맞서는 공동체로서, 없던 자리를 새로 만드는 환대의 공론장 <모두를 위한 기후시민의회>에 참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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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마지막 순간들을 보내는 지금,
조합원님과 해빗이 함께 만들어갈 시간들을 떠올려 봅니다.
누군가를 따스하게 안아주는 응원, 서로의 마음을 들어주는 대화,
함께 웃는 순간들이 한 조각씩 모여 올해의 이야기를 완성해 주었어요.
그 따뜻함이 이어져 내년의 첫 페이지에도 고스란히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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