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뉴스레터, 기다리셨죠?😉
한여름 뙤약볕 속에서도 우리 마음 한켠엔 가을의 문턱이 살짝 보입니다.
이번 달엔 모놀ON 펀딩 특집으로 이야기들을 담아왔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모두의놀이터를 지키기 위한 이 여름의 여정, 그동안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 마포에서 쫓겨나지 않는 안전한 공간을 지키는 일은 솔직히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아시겠지만. 저희는 ‘시민자산화’라는 방식으로 함께 소유하고 함께 일구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여럿이 만나고, 먹고 마시고, 웃고 춤추고 노래하고, 일하고 배우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이 공간을 ‘모두의놀이터’라고 부릅니다. 그런 공간을 계속 지키고 싶어서 1000명이 함께 하루 658원, 월 2만원씩 모으면 가능하다는 희망으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예상보다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마음은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망설이셨고, 어떤 분들은 ‘조금 더 있다가 참여해야지’ 하며 미루셨고요. 그 사이 저희는 조심스럽게 날짜를 세며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그래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펀딩 마감일을 8월 27일까지 연장하기로요. 

 더 많은 분들께, 이 공간이 왜 필요한지, 왜 저희가 '놀이'를 지키고 싶어 하는지를 조금 더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펀딩은 단순한 후원이 아닙니다. 우리가 함께 쓰고, 서로를 돌보며 살아갈 공간을  조금씩 함께 소유하는 일입니다. 이제는 십시일반을 넘어 ‘천시일반’이 필요합니다. 몇몇의 열정만으로는 버티기 어렵지만, 1000명의 따듯한 의지로는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의놀이터를 정말 ‘모두의’ 공간으로 지키기 위해 조금만 더, 다정하게,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모놀ON을 구독해 주시면, 모두의놀이터 자유이용권(모놀패스), 매달 필요한 곳에 기부매칭하는 공익기금(모놀펀드),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무한한 혜택(모놀베네핏)을 함께 나누실 수 있습니다. 조합원님, 이 소식을 주변에 한 분만이라도 더 전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한 마디 말, 한 번의 공유가 저희에겐 정말 큰 힘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훌라추는 산이 엄마 가지입니다. 

'모두의훌라'는 마포지역을 기반으로 생태와 다양성, 평화를 이야기하는 하와이안훌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아이를 돌보는 양육자, 청년활동가, 직장인 등 다양한 구성원이 실력의 차이를 떠나 훌라를 배우고 나눕니다. 또 연대가 필요한 곳에 달려가 연대의 훌라를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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