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늙을까라는 숙제입니다. 자식에게 의존하지 않으면서 고립되지 않는 삶의 마무리 과정을 먼저 해나가는 것. 결국 늙음과 죽음의 이슈를 다음 세대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흐름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 나도 그 물결의 흐름에 있어요. 앞전에 누군가가 물길을 내고 물이 흐르고,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가 또 새로운 물길을 만들고 또 물이 흐르고요. 그게 마을이잖아요."
"스스로 활동가라 생각했던 예전이나 1인분만 하고 살자는 지금이나 생각은 똑같다. 우리가 지향하는 활동 안에서 행복을 찾자. 의무만 남아버린 활동은 재미없다. 우리의 행복이 스며들지 않는 공간은 건조하다. 우주먼지로 왔다가는 인생 원리금 상환하다 끝나면 무슨 재미냐. "
각자의 입장과 처한 조건에 따라 느끼는 체감 온도는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같이 공간을 사용하는 서로가 가치를 존중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새롭게 함께 공간을 사용할 사람들을 충분히 환대하여 맞이하고 분기별로 한번은 수다떠는 자리를 만들자고 약속했습니다. 다음에는 새 식구를 맞이한 환영파티를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