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산화 공간 '모두의놀이터'와 관련한 당면 이슈들은 모놀 Issue에서, 

해빗투게더의 다양한 지역활동, 협동과 연대활동 소식은 해빗 Issue에서,

협동조합 내 소식 및 조합원 소개 등은 해빗 Board에서 전해드릴게요. 

오늘 아침, 주요 뉴스에 <시민단체, 서울시에서 빌린 돈으로 30억원 빌딩 매입>이라는 제목으로 해빗투게더협동조합 관련 시사저널 기사가 일제히 실렸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혁신교육 등 박원순 시장 시절 시민의 직접 참여가 넓어진 주요 시민참여 예산에 대해 폭력적 삭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서울시의회에서 이 예산들이 복원되더라도 행정력을 동원해 예산집행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숨통 죄기를 하겠노라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도 합니다.

시민을 협치 파트너가 아닌 통치의 대상으로 보고, 공정해야 할 행정을 동원해 시의회의 결정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모두 과거 권위주의 정치로의 회귀며, 개인의 정치보복에 행정력을 동원하는 폭력행위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널뛰는 대선 정국 속에 자신의 인지도를 유지해 차기 주자 자리를 선점하고 싶은 오세훈 시장의 거짓말과 모욕에 참 많은 활동가들이 상처를 받고 있기도 하고요.

굳이 사실관계를 해명해야 할까 싶지만, 노파심에 말씀드리면 해빗투게더협동조합은 더 먼저, 더 많이, 더 꼼꼼하게 준비해서 공모에 응해 선정되었을 뿐 어떤 청탁이나 불법한 경로로 사업을 수탁한 사실이 없습니다. 기사에 언급된 마을공동체 활동가 국외연수 사업만 해도, 현지에서 꼭 배울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연수 전에 십여 차례 사전 워크숍을 진행했고, 연수를 다녀온 후에도 몇 차례의 연수보고회를 열어, 연수자가 습득한 지식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해빗투게더 이사장과 유창복 교수가 2003년 '성마산 보존 대책위원회’ 활동을 함께 한 인연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성마산이 아니라 성미산이며, 이 대책위에는 주민 수백명이 아무 직책 없이 수평적 관계로 함께 했었던 주민운동이었습니다. 참 아스라한 인연이 아닐 수 없네요.

암튼, 해빗투게더협동조합은 오세훈 시장의 행정폭력과 악의적 언론조작에 맞서 함께하는 시민들과 연대해 싸워갈 것입니다. 또 젠트리피케이션을 극복할 시민력의 뿌리가 될 시민자산화, 지역자산화 운동을 흔들림 없이 전진시켜 가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응원과 지혜를 모아주세요.